한국의 아름다운 산들: 덕숭산, 강천산, 무학산, 적상산
덕숭산 (德崇山, 485m)
덕숭산은 천년고찰 수덕사의 본산으로, 주변에 가야산과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합니다. 이 산은 동쪽의 수암산부터 시작해 여러 산들로 이어지는 금북정맥의 일부로, 기묘한 모양의 바위들이 곳곳에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정상에 서면 서해와 서산 간척지, 예당평야가 그림처럼 펼쳐지며, 평지에 우뚝 솟은 모습은 작은 산이라는 느낌을 주지 않습니다.
덕숭산에는 백제의 명찰 수덕사와 조선 태종 때부터 세종에 걸쳐 쌓은 해미읍성 등이 있어 볼거리가 많습니다. 또한, 덕산온천은 43~52℃의 약알칼리 중탄산나트륨천으로 유명하며, 몸에 좋은 게르마늄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를 푸는 데 제격입니다.

추천 코스
- 수덕사 → 견성암 → 공터 → 계단길 합류점 → 정상 → 둔리
강천산 (剛泉山, 585m)
강천산은 깊은 계곡과 맑은 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며, 1981년 국내 최초로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높이 600m가 채 안 되지만, 경관이 뛰어나 유적지 답사 및 산행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남서쪽의 연대봉과 운대봉, 북바위 능선은 시루봉, 노적봉과 함께 금성산성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을재에 위치한 추령마을은 매년 10월 보름에서 11월 중순까지 장승과 민속문화 축제를 열어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읍니다.
추천 코스
- 매표소 → 강천사 → 신선봉 → 구름다리 → 정상(왕자봉) → 깃대봉 → 매표소

무학산 (舞鶴山, 761m)
무학산은 마산 산악인들에게 고향과 같은 산으로, 낙남정맥의 기둥줄기로 남북으로 뻗어 있습니다. 이 산은 삼각뿔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정상에서의 조망은 파노라마로 탁 트여 있습니다. 서쪽은 첩첩산중, 동쪽은 화려한 도시와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합니다.
무학산 정상은 창원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특히 야경이 아름답습니다.
추천 코스
- 서원곡 입구 → 주차장 → 무학폭포 갈림길 → 걱정바위 → 서마지기 → 저앙 → 안개샘 → 대곡산 → 만날고개

적상산 (赤裳山, 1,034m)
적상산은 대전통영고속도로를 따라가다 무주톨게이트 근처에서 거대한 암벽으로 둘러싸인 독특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산은 가을 단풍에 물들면 붉은 치마를 두른 듯한 경관을 자랑하며, 높이는 1,000m가 넘지만 정상 일대가 평평한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절벽으로 둘러싸인 험준한 지형과는 대조적으로 정상은 울창한 숲으로 덮여 있어, 여러 해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적상산은 덕유산국립공원의 일부분으로, 붉은 화강암 절벽이 특징이며, 조선시대에는 산성을 쌓고 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역사적 장소이기도 합니다. 오늘날에는 저수지를 만들어 양수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정상까지는 포장도로가 나 있어 차량으로도 접근할 수 있습니다.
추천 코스
- 사천리 서창마을 → 장도바위 → 향로봉 → 정상 → 안국사, 연렴대 → 괴목리
결론
한국의 산들은 그 각각의 개성과 아름다움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덕숭산, 강천산, 무학산, 적상산은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자연과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장소들입니다. 이 산들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경험하고,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